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페이스북 계정을 무기한 정지한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7일(현지시각)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 기간에 대통령에게 우리의 서비스를 계속 쓰도록 하는 위험이 너무 크다고 본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우리는 그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에 부과한 정지를 무기한 늘린다"며 "평화적 정권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최소 2주간"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 앞에서 대선 불복을 선언하는 연설을 하고, 같은 주장을 담은 영상을 페이스북, 트위터를 비롯한 주요 SNS에 게재했다. 이후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사당에 난입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고, 이에 페이스북과 트위터, 유튜브 등은 트럼프 계정의 제재 조치에 착수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