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20년 260만 7천337대 판매·전년比 5.9%↓...현대차, 374만 3천514대 판매·전년比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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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020년 260만 7천337대 판매·전년比 5.9%↓...현대차, 374만 3천514대 판매·전년比 15.4%↓
  • 황찬교
  • 승인 2021.01.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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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2020년 한해 동안 국내 55만 2400대, 해외 205만 4937대 등 전년 대비 5.9% 감소한 260만 7337대를 판매했다. (도매 판매 기준)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국내는 6.2% 증가, 해외는 8.7%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6만 6929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32만 8128대, K3(포르테)가 23만 7688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권역별 판매 손익을 최적화하고 시장별 판매 전략을 정교화하는 등 유연한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판매 회복과 수익성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 53만 5000대, 해외 238만 7000대 등 292만 2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2019년 대비 6.2% 증가한 55만 2400대를 판매했다.

2020년 한해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K5로 8만 4550대가 판매됐으며 쏘렌토(8만 2275대), 봉고Ⅲ(6만 1906대)가 뒤를 이었다.

승용 모델은 K7 4만 1048대, 모닝 3만 8766대, 레이 2만 8530대 등 K5를 비롯해 22만 7687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를 포함한 RV 모델은 카니발 6만 4195대, 셀토스 4만 9481대, 니로 2만 1239대 등 26만 648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6만 4065대가 판매됐다.

기아차의 2020년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8.7% 감소한 205만 4937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4만 8504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셀토스가 27만 8647대, K3가 21만 4251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2019년 하반기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셀토스가 글로벌 약 33만대, 해외에서만 약 28만대 팔리며 당사 차량의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널리 인정받았다"며 "올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와 스포티지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함께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78만 7854대, 해외 295만 5660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74만 351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 2019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6.2% 증가, 해외 판매는 19.8%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해외 판매 실적이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글로벌 업체 간 경쟁 또한 한층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차는 권역별 판매 손익을 최적화하고 시장별 판매 전략을 정교화하는 등 유연한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판매를 회복하고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올해 국내 74만1500대, 해외 341만8500대 등 총 416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2019년 대비 6.2% 증가한 78만 7854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14만 5,463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 8만 7731대, 쏘나타 6만 7440대 등 총 30만 7090대가 팔렸다.

특히, 그랜저는 4년 연속 연간 1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RV는 팰리세이드 6만 4791대, 싼타페 5만 7578대, 투싼 3만 6144대 등 총 21만 3927대가 팔렸다.

한편, 지난해 현대자동차의 국내 시장 판매는 친환경차 모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는 2019년과 비교해 48.7% 성장한 6만6181대가 팔렸다. 전기차는 18%, 수소전기차(넥쏘)는 38% 판매가 증가했다.

현대차는 올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 5'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상용차는 9만 5194대의 판매고를 올린 포터와 3만 6190대가 팔린 그랜드 스타렉스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3만 1384대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만 7069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5만 6150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고, GV80 3만 4217대, G90 1만 9대, G70 7910 대 등 총 10만 8384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지난 2019년보다 19.8% 감소한 295만 5660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에 따른 해외 공장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판매가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찬교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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