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결산 - 코로나 여파로 전년대비 모든 연령대 시청시간량 증가
상태바
2020년 결산 - 코로나 여파로 전년대비 모든 연령대 시청시간량 증가
  • 이태문
  • 승인 2020.12.30 0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4.15 총선 전후 방역이 강화된 4월의 TV 시청 시간량 증가폭이 가장 커

코로나 여파로 외출이 제한된 2020년 한해 동안 TV 시청 시간량이 전년대비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3200가구 9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TNMS 시청자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전국 가구 일별 평균 TV 시청 시간량은 9시간 3분으로 지난해보다 32분 증가했으며, 개인 평균 일별 TV 시청 시간량도 지난해에 비해 37분이 증가한 4시간 50분으로 집계됐다.

전체 연령대 중 2020년 일별 평균 TV 시청 시간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세대는 60대 이상으로 48분 증가했으며, 그 다음 4~9세 어린이 46분 증가, 50대 39분 증가, 10대 32분 증가, 20대 30분 증가, 30대 22분 증가, 40대 19분 증가 순이었다. 어린이집, 학교등을 가지 못한 어린이와 10대 그리고 대학생이 포함된 20대에서 TV 시청시간량 증가 폭이 직장인이 포함된 30대와 40대 보다 큰 것이 눈길을 끈다.

2020년 한해 동안 월별로 전국가구 TV 시청 시간량을 살펴보면 1월부터 12월까지 모든 달마다 TV 시청 시간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일제히 증가된 가운데 아직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가 많지 않았던 1월은 지난해보다 1분 증가해 1년 중 가장 적은 폭의 증가를 보였다.  

4월15일 총선 전후해 전국적으로 방역이 한층 강화되었던 4월은 지난해보다 1시간 22분 증가로 1년 중 TV 시청 시간량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대구 신천지 관련 확진자 수가 폭증했던 3월은 전년 동기간 대비 TV 시청 시간량이 평균 1시간 16분 증가를 보이며 4월에 이어 2번째로 TV 시청 시간량 증가폭이 컸다.

이태문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