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청년 이찬원 "눈물 터질 뻔해 '명자' 꾹 참고 불러. 엄마도 엄청 우셨다"
상태바
순수청년 이찬원 "눈물 터질 뻔해 '명자' 꾹 참고 불러. 엄마도 엄청 우셨다"
  • 이태문
  • 승인 2020.12.27 11:17
  • 댓글 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통트롯의 맥을 잇는 대세남 '미스터트롯' 미 이찬원이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팬들과 뜻깊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찬또배기' 이찬원은 성탄절 당일 인스타 라이브 방송에서 캐럴을 부르며 등장해 "올해 성탄절은 전과 같은 분위기가 아닐 수 있겠지만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셨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어 "집에서 홀로 크리스마스를 열심히 보냈다. 여러 방송들을 봤다"고 밝혔으며, 이날 방송된 MBC ‘트로트의 민족’ 10회 준결승전 무대의 안성준에 대해 묻자 "저는 오늘 본방을 봤다. 같은 대구 출신으로 '잡초'를 부르셨는데, 잘 안다. 굉장한 실력자이시다"고 답했다.

또한,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 35회에서 부른 나훈아의 '명자!'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당시 '사랑의 콜센타'에서 이찬원은 "팬이 돌아가신 부모님이 생각나는 노래라고 신청해 주셨다. 웃음기 빼고 부르겠다"며 깊은 울림과 진한 감성으로 레전드 무대를 꾸몄다.

이찬원은 당시 준비 과정을 떠올리며 "명자를 준비하면서 한번도 제대로 불러 본 적이 없다. 왜냐하면, 연습하는 내내 가사가 슬퍼 너무 울어서 완곡을 부르기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우리 엄마를 보는 것 같았다. 엄마가 살아온 삶을 노래로 표현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도 이 노래를 들으시고 엄청 우셨다고 하셨다"고 공개했다.

아울러 "연습하면서 노래가 끝나기 전에 계속 울어서 2절 시작할 때쯤부터 이미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제대로 연습해 본 적이 없다"며 "그날 진짜 꾹 참고 노래를 불렀다. 마지막에 눈물 터질 뻔했다. 코끝이 찡해 빨개졌다. 지금도 울컥거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찬원은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지난 14일 최종 검사에서 음성을 받고 15일 자가격리가 해제돼 방송에 복귀했다.

이로 인해 건강을 묻는 팬들이 많았으며, 이찬원은 씩씩하게 "몸 괜찮다. 너무너무 건강하다. 여러분이 걱정해주시고 힘, 용기 주신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라이브에는 트롯맨 맏형 장민호와 '뽕숭아학당' 붐 선생, 남승민, 대학 선후배들도 대거 참가해 방송을 즐겼으며, 깜짝 놀란 이찬원은 기념으로 화면을 캡쳐해 놓기도 했다.

또한, 동갑내기 절친 황윤성에 대해서는 "'미스터트롯'에서 만났는데, 저에게 큰 행운이고 복이다. 착하고 항상 좋은 영향을 가져다 주는 현실 친구"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생일을 맞이한 팬, 투병 중인 팬, 입시를 앞둔 팬 등등 댓글을 일일이 읽고서 축하메시지, 격려와 파이팅을 보냈으며, 귀요미 종합선물 캡쳐타임도 갖는 등 적극적인 소통으로 시종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직접 만든 트리도 소개했으며, 기타 반주와 함께 캐롤과 팝송, 그리고 추억의 CM송을 불러 주는 등 푸짐한 성탄 노래선물을 전달했다.

사진 = 인스타그램 화면 캡쳐

이태문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노엽 2020-12-27 13:55:56
정말 요즘 보기드문 순수청년 인거같아요.
2020년 이찬원 가수님이 있어서 참 행복했고
라방 선물은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였어요.
트롯에 정말 진지하고 진심인 가수 이찬원
순수청년 이찬원 가수님을 항상 응원합니다.

장경디 2020-12-27 12:38:06
이찬원 명자 들을수록 감동입니다~
감미로운 목소리에 찬원님의 가사전달력까지 최고
늘 응원하고 사랑해요

김진 2020-12-27 12:30:41
2020년 인생의 값진 선물! 바로 이찬원입니다.

김지은 2020-12-27 12:26:00
동갑내기 절친 황윤성에 대해 큰 행운이고 복이다. 착하고 항상 좋은 영향을 가져다 주는 현실 친구라고 말한 이찬원! 내게 있어 이찬원이 그래요. 큰 행운이고 복이고 선한영향력을 주는 가수에요

윤상란 2020-12-27 12:25:03
이찬원 25살청년인데 옛날 감성을 이렇게 잘부르다니 진짜 천상가수네요 트로트 정말 잘부릅니다 앞으로 승승장구 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