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공격경영에 국적 LCC 1위 제주항공의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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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공격경영에 국적 LCC 1위 제주항공의 행보는?
  • 김선호
  • 승인 2015.07.2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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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항공기 인수 및 장거리 노선 취항 등 공격적 행보 이어져
이에 국적 LCC 1위 제주항공의 행보에 시선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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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의(대표 마원)의 국적 LCC(Low Cost Carrier, 저비용 항공사) 업계에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감에 따라 현 국적 LCC 1위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진에어(대표 마원)가 중장거리 노선 취항 및 새 항공기를 인수하는 등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진에어는 국내 LCC 최초로 중장거리 노선 취항(인천-호놀룰루)을 올 12월에 예정하고 있으며, 미 보잉사로부터 신형 항공기 B737-800항공기를 인수, 이후 추가 항공기 인수 계획을 발표하며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a_0728_007 사진제공: 진에어/ 진에어의 첫 B737-800 신규 제작 항공기 도입을 축하하는 인수식에서 조현민 진에어 전무(가운데)와 이산 무니어 보잉 동북아시아 세일즈 선임 부사장(우측), 존 플루거 에어 리스 코퍼레이션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좌측)가 진에어의 신규 도입 항공기 앞에서 리본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주항공은 “아직 제주항공은 새로운 항공기 혹은 장거리 노선 취항 계획은 없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켜보며 적정한 시기를 보고 결정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제주항공은 올초 제주항공 창립 10주년 비전 선포에서 동북아시아 최고의 LCC로 도약한다는 미래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당시 제주항공 최규남 대표이사는 “2020년까지 매출액 기준 연평균 20%씩 매년 성장하고, 매년 20개 이상의 노선 연계 상품을 개발해 2020년에는 1조5000억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국적 LCC 업계 1위인 제주항공과 공격 경영에 열을 올리는 진에어와의 업계 입지 구축 대결이 예상된다. 제주항공은 올해 항공기 보유대수를 22대로 확대하는 등 국내외 정기노선을 3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진에어의 계획된 항공기 인수가 점차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보유 좌석 기준 LCC 1위 제주항공의 입지도 흔들리고 있다.


진에어가 장거리 노선 취항을 선점함에 따라 제주항공 최 대표의 계획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노선 개발 및 세계 유수의 항공사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군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역량을 높이고자 했으나 이를 진에어에게 선점될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은 현재 보잉 737-800 기종 17대로 국내선 4개 노선과 일본, 중국, 홍콩, 태국, 필리핀, 베트남, 괌, 사이판 등에 20개의 국제선 정기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누적탑승객 2000만명을 돌파하고, 국적 LCC 최초로 연매출 5000억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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