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메르스 발생 69일만에 사실상 ‘메르스 종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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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메르스 발생 69일만에 사실상 ‘메르스 종식’ 선언
  • 김선호
  • 승인 2015.07.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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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활 정상화해도 정부는 최종 마무리까지 필요한 대응조치 지속”
메르스 발생 69일 만에 사실상 메르스 종식, “안심해도 좋다”

정부가 2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사실상 끝났음 선언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a_0728_001 사진제공: 연합뉴스/ 황교안 국무총리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사실상 메르스 종식 선언을 했다.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는 ‘메르스 대응 범정부 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엄격한 국제기준에 따른 종식선언을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집중관리병원이 모두 관리해제됐고, 23일 동안 새로운 환자가 없으며 어제(27일)로 격리자가 모두 해제되는 등 여러 상황을 종합해 볼 때 국민들께서 이제는 안심해도 좋다는 것이 의료계과 정부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민 여러분께서는 메르스로 인한 불안감을 모두 떨쳐버리고 경제생활, 또 문화와 여가 활동, 학교 등 모든 일상생활을 정상화해주시기를 바란다. 그렇게 하셔도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메르스 발생 69일 만에 사실상의 종식 선언을 한 것이다.

메르스 후속대책과 관련하여 황 총리는 “정부는 이번 사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신종감염병 방역체계를 확실하게 개선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감염병 유입차단, 현장 대응시스템 강화, 음압병실 등 시설 보강, 전문가 양성, 병원문화 개선 등 완성도 높은 대책을 마련하여 속도감 있게 개선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국민 일상생활의 조속한 정상화를 통해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는 한편, 관광 산업에 있어서도 훈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황 총리는 “특히 메르스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던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정상회복을 위해서도 관계부처가 협업하여 다각적은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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