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부정선거 증거 수천개"…대선 불복 입장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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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부정선거 증거 수천개"…대선 불복 입장 고수
  • 허남수
  • 승인 2020.11.3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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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캡처
사진=KBS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엄청난 부정행위가 있었다"며 대선 불복 입장을 고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폭스뉴스 채널 '선데이 모닝 퓨처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갖고 있는 수백 수천개의 증거를 제시하는 것조차 허용이 안되고 있다. 우리가 소송 자격이 없다고 한다"며 "미국 대통령으로서 내가 자격이 없다는 말인가? 이건 법원의 어떤 시스템인가?"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고의 변호사들이 있지만 대법원까지 가는 것조차 어려운 것이 문제다"며 "연방 대법원이 진정한 큰 결정을 내릴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총 9명의 대법관 중 6명이 보수 성향을 띄는 현재 연방대법원 구성 상 소송 제기 시 자신에게 유리한 결정이 나올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선 캠프는 주요 경합주에서 우편투표 개표 저지, 주별 개표 결과 승인 연기 등을 위한 수십 건의 소송을 제기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앞서 지난 27일 펜실베이니아 항소법원은 트럼프 캠프가 펜실베이니아주 개표 결과 인증을 막기 위해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제3 연방항소법원은 "트럼프 캠프가 주장하는 혐의는 중대하지만 불공평하다고 말한다고 해서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혐의와 증거가 필요한데 둘 다 없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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