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연말까지 코로나 백신 3000만명분 확보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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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연말까지 코로나 백신 3000만명분 확보 가능해"
  • 허남수
  • 승인 2020.11.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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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캡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 백신과 관련해 "연말까지 3,000만명분은 충분히 계약을 통해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 청장은 23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열고 "지난 9월 15일 국무회의에서 1단계로 인구의 60%에 해당하는 3,000만명분에 대한 백신을 확보하는 것을 확정했고, 이에 대한 선입계약을 할 수 있는 예산도 확보해 백신 도입을 계속 추진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조만간 어떤 백신을 어떻게 어떤 물량으로 선택할 건지에 대한 협상이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며 "일단 1000만 명분에 대한 백신은 기확보가 됐고 선급금도 납입됐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2000만명분은 개별기업과 접촉해 협의 중이며 일부는 계약서 검토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현재 국제 백신협약인 코백스 퍼실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 개별 제약사와의 접촉을 통해 2,000만명분을 각각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정 청장은 "12월 초 정도에 (백신 확보와 관련한) 협상 내용들을 정리해서 확보하는 백신의 종류나 물량에 대해서 국민들께 설명드릴 수 있을 걸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필요한 만큼의 백신을 제 때 확보한다는 정부의 목표는 명확하다"며 "해외 백신 개발 동향을 면밀히 파악한 뒤 백신 개발·성공 여부의 불확실성까지 고려해 추가 확보 방안을 검토하고, 향후 확보된 백신의 접종 계획까지 치밀하게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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