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화이자 백신 진전 발표에 음모론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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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화이자 백신 진전 발표에 음모론 제기
  • 허남수
  • 승인 2020.11.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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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진전 발표에 음모론을 제기했다. 자신의 재선을 막기 위해 화이자가 해당 소식을 뒤늦게 알렸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트위터에 "내가 오랫동안 말해왔듯이 화이자와 다른 제약사들은 선거 후에야 백신을 발표할 것"이라며 "이전에는 백신을 발표할 용기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 바이든이 대통령이었다면 당신은 앞으로 4년 동안 백신을 갖지 못했을 것이다. FDA도 이렇게 빨리 승인한 적이 없었다"며 "관료주의는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찬가지로 미 식품의약국(FDA)은 더 일찍 발표했어야 한다. 정치적 목적에서가 아니라,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FDA와 민주당은 선거 전 내가 백신 승리를 얻기를 원하지 않았고, 그래서 5일 뒤 발표가 나왔다. 내가 줄곧 말했듯이"라고 강조했다.

화이자는 이날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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