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수험생, 12일부터 시험장 지정 병원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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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수험생, 12일부터 시험장 지정 병원 입원
  • 허남수
  • 승인 2020.11.0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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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
사진=JTBC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오는 12일부터 교육·보건당국이 지정한 병원에 입원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준비할 수 있다. 12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도 마찬가지다.

교육부는 3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1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보고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시·도별로 지정한 별도의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수능에 응시하게 된다.

교육부는 "일반적으로 치료에서 완치까지 3주 정도 걸리는 점을 고려했다"며 "시·도별로 확진 수험행을 위한 병원·생활치료센터를 지정하고, 확진 수험생이 그쪽으로 이동해서 수능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가격리 수험생이 응시할 별도시험장은 시험지구별로 2개 내외로 확보한다. 시험 당일 자차로 이동하는 것이 원칙이며 자차가 없어 필요하다면 구급차 등을 지원한다.

수능 1주 전인 이달 26일부터는 전체 고등학교와 시험장 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학생들의 자가격리 및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올해 수능은 다음달 3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 1352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지난해보다 5만5301명 감소한 49만3433명이 응시원서를 제출했다.

교육부는 수능 당일 차량 소통이 원활하도록 시군 지역 관공서와 기업체 등의 출근 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협조 요청할 계획이다.

또 시험장 근처에 군부대가 있는 경우 수험생 등교 시간(오전 6시∼오전 8시10분)에 군부대 이동을 자제시킬 예정이다. 전철, 지하철, 열차 등의 출근 혼잡 운행 시간은 2시간(오전 7시∼오전 9시)에서 4시간(오전 6시∼오전 10시)으로 연장돼 증차 편성된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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