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불법 비자금 조성 의혹 부인... "사실 아냐" 하지만 주가는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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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불법 비자금 조성 의혹 부인... "사실 아냐" 하지만 주가는 하락세
  • 황찬교
  • 승인 2020.10.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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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구업계 1위 한샘이 유령 회사를 설립해 40억원이 넘는 불법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한샘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30일 한샘은 전일대비 5.8% 하락한 9만4200원에 장을 마쳤다. 어제까지 유지한 10만원선이 깨졌다.

30일 MBC 보도에 따르면 한샘이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유령회사로 의심되는 광고대행사 4곳을 통해 44억원이 넘는 광고비와 협찬금을 지급했고 이 중 일부 자금이 빼돌려졌으며 일부 광고대행사는 한샘 상무와 팀장이 전·현직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실체 없는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거나 협찬금을 빼돌려 다른 용도로 활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한샘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회사 차원의 불법 비자금 조성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개인 차원의 비리 등 다른 문제가 있었는지 면밀히 자체 조사 중이며 외부 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협조해 결과에 따라 즉각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현재 경찰은 이 사안을 접수해 수사에 나선 상태다.

황찬교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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