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국 모더나와 코로나 백신 계약, 2500만 명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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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국 모더나와 코로나 백신 계약, 2500만 명분 확보
  • 이태문
  • 승인 2020.10.30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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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화이자, 英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세번째 계약, 발빠른 행보로 충분량 선점
전체 인구 1억2417만명보다 훨씬 많은 총 1억4500만명 접종 가능해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가운데 일본 정부가 백신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전 국민의 접종이 가능한 양을 확보했다.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29일 미국 바이오 의약품 기업인 모더나(Moderna)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실용화될 경우 내년 전반기부터 5000만 회 접종분을 공급받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접종은 1인 2회로 2500만 명분에 해당한다. 

일본 정부는 이미 미국 화이자,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제약사와 약 1억 2000만 회 접종분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계약을 마친 상태로 총 1억 4500만 명이 접종받을 수 있는 태세를 갖추게 됐다.

일본 총무성의 '인구동태조사'에 따르면 올 1월1일 현재 일본의 총인구(외국인 포함)는 약 1억2417만명으로 치열한 백신 확보 경쟁에서 충분한 분량을 선점했다.

한편, 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은 초기 임상시험에서 참가자 전원이 혈액 중 바이러스의 움직임을 둔화시키는 항체가 만들어진 것이 확인됐으며, 미국 내에서 3만 명을 대상으로 최종 임상시험이 이뤄지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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