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딸인 이원주 양을 향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양은 전날 아버지인 이 부회장, 오빠 이지호 군과 함께 검은색 정장 차림을 한 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등장했다. 마스크로 얼굴을 반 쯤 가리고 있었지만 또렷한 눈매가 드러났다.
2004년생으로 올해 16세인 이양은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어릴 적부터 발레를 배웠고 국립발레단 부설 아카데미에 다녔다. 2016년에는 '호두까기 인형' 무대에서 역대 최연소로 호두까기 인형 역을 맡기도 했다.
이양은 과거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아버지 회사인 삼성 제품이 아닌 아이폰으로 친구와 사진을 찍는 모습, 학교 행사에 참석한 자연스러운 모습이 관심을 모았다. 현재 이양의 SNS 계정은 폐쇄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이 부회장은 불법경영승계 의혹과 관련 지난 5월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자녀들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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