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x김용호 공문서 격돌, 스카이다이빙 사망사고 둘러싸고 증거물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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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x김용호 공문서 격돌, 스카이다이빙 사망사고 둘러싸고 증거물 제시 
  • 이태문
  • 승인 2020.10.2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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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김용호 연예부장과 이근 예비역 대위가 유튜브채널을 통해 팽팽한 싸움을 이어갔다.

이근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예비역 대위의 채무 논란, 성추행 전력, UN 허위 경력·폭행·불륜 의혹 등을 제기한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는 18일 저녁 인터넷 생방송으로 이근의 전 여자친구가 스카이다이빙 도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사망사고'라고 했다. 언어력이 떨어지는 대깨근들은 '자살 아니냐', '살인 아니냐' 자기들 마음대로 해서해서 난리가 났더라. 어떤 사람이 너무 황당하게 물어보길래 이근한테도 책임이 있다고 답을 달았다"면서 "내가 언제 이근이 죽였다고 했나. 이근 책임이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설령 여자친구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자기와 함께한 사람이 안타깝게 죽음을 당했는데 '라디오스타' 나가서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냐"고 지적했다.

방송 후 이근 대위는 김용호 연예부장 주장에 곧바로 반박했다. 자신의 유튜브채널 '이근대위 ROKSEAL' 커뮤니티 게시판에 "지금까지 배 아픈 저질이 방송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든 말든 그냥 고소하고 무시를 했지만, 이제는 하다 하다 저의 스카이다이빙 동료 사망사고를 이용해서 이익을 챙기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한다? 별 쓰레기를 다 봤네"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그는 스카이다이빙 동료 사망사고에 대해 "현장에도 없었던 저를, 그분의 교관을 한 적도 없던, 남자친구가 아니었던 저 때문에 정인아씨가 사망했다고? 이 사실은 정인아씨 가족분들도 다 알고 있다"고 못을 박았다.

그러자 김용호는 19일 새벽 유튜브채널 '김용호 연예부장' 커뮤니티 게시판에 "끝까지 거짓말을 하는군. 제가 방송에서는 말을 자제했는데 이근이 뻔뻔하게 나오니 취재한 내용 몇 가지만 공개한다"며 "이근은 당시 서울스카이다이빙학교 코치였다, 정인아는 이근과 함께 여러번 강하를 했다(사진 다수 확보), 이근은 정인아의 시신수색과 장례식에 참석했다, 이근은 정인아와 연인사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19일 아침 다시 커뮤니티 게시판에 "스카이다이빙 사고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조사보고서를 입수했다. 상당한 문제점들이 보고서에서도 명시돼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근은 자신은 책임이 없다고 발뺌하고 있나? 동료로 사랑하는 사이였을 뿐이라고 말했더군"이라고 밝혔다.

이근 대위 역시 19일 심야 커뮤니티 게시판에 "증거를 제출한다"며 한국스카이다이빙협회가 발행한 사실 확인 요청서에 대한 답변 문서를 전격 공개했다.

한국스카이다이빙협회는 회원번호 612번 이근 회원의 사실 확인 요청에 고 정인아(본명 정혜경) 회원의 교육 담당 교관은 이근 회원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또한, 2015년 6월 13일 오후 5시경 전남 고흥 비행장 인근 고흥만 방조제 근처 해상에서 발생한 사고 당시 고 정인아 회원은 교육 과정을 이수 중인 교육생이 아닌 유자격(라이센스 기보유) 강하자로서 강하 활동에 참가 중이었으며, 사고 당시 이근 회원은 현장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리아는 ‘밀리터리버거’의 모델인 이근 광고를 모두 내렸다. 그가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 JTBC ‘장르만 코미디’, 룰루랄라 ‘와썹맨 시즌2’, SBS ‘집사부일체’ 등 영상 클립도 네이버 TV 등에서 사라졌다. 또한 SBS ‘정글의 법칙’은 분량을 편집하기로 했다.

사진 = 유튜브 화면 캡쳐

이태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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