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부작용이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AP 통신, 로이터 CNN 등에 따르면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 3상시험에서 1만 2000여명에게 2차 접종을 실시한 결과 일부에서 경미하거나 중간단계의 부작용이 발생했다.
단, 백신 개발을 감독하는 독립감시위원회에서 임상시험을 중단하라는 권고는 아직 받지 않았다. 화이자는 보고된 부작용은 백신의 안전성에 우려를 제기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화이자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임상시험을 통해 백신의 안전성과 내성을 계속해서 정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빌 게이츠는 "현재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백신들이 있는데, 모든 것이 완벽하게 진행되면 10월 말까지 긴급사용 허가를 받을 수 있는 백신은 화이자일 뿐"이라고 전망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 역시 지난 14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이 확인되면 올 연말 전까지 미국에 배포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