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향? 日 8월 한달 극단적 선택 1849명...지난해보다 15.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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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향? 日 8월 한달 극단적 선택 1849명...지난해보다 15.3% 증가
  • 이태문
  • 승인 2020.09.12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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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 달 일본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한 달 동안 전국에서 1849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이는 1년 전보다 246명이 늘어난 수치다. 

남성은 60명 늘어난 1199명으로 186명 늘어난 650명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극단적 선택이 크게 늘어난 것에 대해 후생노동성은 "극단적 선택이 증가 경향으로 바뀐지 현시점에서 판단하기 힘들지만 신중하게 받아들인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이 영향을 주고 있는지 분석할 방침이다.

또한, 8월 개설한 극단적 선택 예방을 위한 상담 창구 등을 소개한 특설 사이트 이용을 호소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은 긴급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 영향으로 향후 생활에 불안을 느끼는 분도 많을 거라 생각한다. 혼자 고민을 껴안지 말고 가까운 사람에게 상담하고, 주위에 없을 때는 광역자치단체의 상담창구 등에
불안과 어려움을 말해 달라"고 당부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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