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문재인, 의사-간호사 패싸움 조장…3류 대통령 되고 싶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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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문재인, 의사-간호사 패싸움 조장…3류 대통령 되고 싶나"
  • 허남수
  • 승인 2020.09.0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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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2일 간호사들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의사와 간호사의 패싸움하는 걸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코로나 시기에 통합 대신 의사-간호사 이간질 택한 문 대통령, 3류 대통령 되고 싶습니까?"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 이간질 해도해도 너무 한다. 의사들이 문 정부 의료정책 반대한다고 의사와 간호사 내전을 부추키고 있다"며 "국민 통합해서 코로나와 싸워도 벅찬데 국민들 편가르기 조장하는 문대통령에 국민들이 절망한다"고 했다.

이어 "의사와 간호사는 원팀이다. 병원은 간호사들만 있으면 문을 닫아야 된다. 또 간호사 없이 의사들만 있는 병원도 존재할 수 없다"며 "그런데 코로나 비상시기에 대통령이 의사와 간호사 사이를 이간질하고 싸움붙이는 글을 게시했다. 아무리 의사파업 중이라 해도 대통령이라면 절대 해선 안 될 행동이다. 문 대통령의 게시글을 본 국민 상당수가 두 눈을 의심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통령이 할 일은 민주당이 약속한 의대증원 원점 재논의 명문화를 지시해 의사들을 즉각 병원에 복귀시키는 것"이라며 "그러면 모든 문제가 쉽게 풀린다. K-방역도 살아난다. 그런데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할망정 고생하는 간호사들 부추겨 의사와 대결구도 만들고 있으니 대통령이기를 포기하신건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대통령님, 제발 지지자들만 보지 마시고 국민 전체를 보십시오. 지지자들만 보고 국민갈등 조장하는 삼류대통령 되지 마시고 국민들 통합시켜서 코로나에서 나라 구하는 일류대통령 되시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코로나19와 장시간 사투를 벌이며 힘들고 어려울텐데, 장기간 파업하는 의사들의 짐까지 떠맡아야 하는 상황이니 얼마나 힘들고 어려우시겠나"라는 글을 전했다. 하지만 대통령이 의사와 간호사를 편가르기 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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