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니혼TV, 민주당 '독수리 5형제' 포스터 무단사용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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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니혼TV, 민주당 '독수리 5형제' 포스터 무단사용 보도
  • 이태문
  • 승인 2020.08.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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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니혼TV가 이른바 '독수리 5형제' 무단사용 포스터를 크게 다뤘다.

니혼TV는 20일 민주당 이재정·김남국·김용민·장경태·최혜영 의원을 '독수리 5형제'에 빗대 '더불어민주당 혁신 LIVE – 독수리 5남매'라고 표현한 포스터가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과학 닌자대 갓챠맨'을 무단 사용해 한국 내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논란의 국회의원은 니혼TV 취재에 "우리들이 공식으로 홍보한 게 아니라 준비 과정에서 지지자가 자발적으로 만든 것이다. 우리들도 난처한 상황이다"라고 답변했다.

'과학 닌자대 갓챠맨'은 일본 후지TV에서 1972년 10월 1일부터 1980년 8월 31일까지 방영됐으며, 국내에서는 1979년을 시작으로 1996년까지 지상파로 방송됐다.

한편, 인기 공상 과학 애니메이션 '과학 닌자대 갓챠맨'을 제작하고 저작권을 갖고 있는 다쓰노코 프로덕션은 "자세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해 발언은 삼가겠다"고 말을 아꼈다.

문제의 홍보물은 "수해피해와 코로나 19 확산으로 전당대회와 당 혁신 이슈가 침체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돌파하기 위해 독수리 5남매가 당 혁신과제를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이를 다룬 조선일보 일본어판 뉴스가 20일 정오 토털사이트 야후 재팬의 뉴스에 올려져 SNS를 중심으로 확산되었으며, 급기야 니혼TV가 방송하는 등 주요 화젯거리로 떠올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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