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올림픽 성화 내년 3월 25일부터 121일간 전국 달린다...방사능과 코로나는?
상태바
日 도쿄올림픽 성화 내년 3월 25일부터 121일간 전국 달린다...방사능과 코로나는?
  • 이태문
  • 승인 2020.08.20 0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속에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성화 봉송이 예정대로 치뤄진다.

닛칸스포츠는 20일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성화가 내년 3월 25일 후쿠시마(福島) J빌리지를 출발해 전국 47개 광역자치단체를 돌며 121일간의 성화 봉송 일정을 소화한다고 전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당초 성화 봉송의 축소 및 간소화를 검토했지만, 전국의 광역자치단체와 긴밀한 협의 끝에 기존 일정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일정과 코스를 축소해 조절하기 힘든 상황과 협력업체에 대한 배려, 그리고 약 1만 명에 달하는 성화 봉송 주자들의 권리 유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다.

다만, 각 지역에서 매일 열릴 예정인 성화 도착 기념식 등의 각종 행사에 대해서는 그 규모를 축소하는 등의 방안을 광역자치단체의 실행위원회와 계속해서 협의할 방침이다.

내년 도쿄올림픽의 첫 경기인 일본과 호주의 소프트볼 경기는 원전 사고가 터진 후쿠시마에서 열릴 예정이지만, 후쿠시마 J빌리지 스타디움에서는 아직도 많은량의 방사선이 측정되고 있어 여전히 안전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는 상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