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관계가 좋았지만, 코로나19를 겪으며 달라졌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폭스 스포츠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미·중 간 1단계 무역 합의를 언급한 뒤 "시 주석과 훌륭한 관계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똑같게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이후 확실히 다르게 느껴진다. 나는 시 주석과 아주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었지만, 아주 오랜 기간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고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의 여파가 무역 갈등보다 훨씬 나쁘다는 취지로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무역 합의보다 천배다. 전 세계는 문을 닫아야 했다. 이는 망신스러운 일"이라며 중국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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