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수해복구 현장 갔는데 옷이 깨끗? 정의당 "사실과 동떨어진 기사, 심히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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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수해복구 현장 갔는데 옷이 깨끗? 정의당 "사실과 동떨어진 기사, 심히 유감"
  • 허남수
  • 승인 2020.08.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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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
사진=JTBC 캡처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최근 수해 복구 현장에 갔음에도 옷과 장화가 너무 깨끗하다며 '보여주기식'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정의당은 "심 대표 사진은 복구활동 초기에 잠깐 찍은 사진을 올린 것"이라며 "옷과 장화가 깨끗하다는 지적이 있자 삭제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동떨어진 기사"라고 해명했다.

앞서 심 대표는 지난 7일 경기도 안성시 산사태 피해 농가에 복구지원 활동을 나간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돌연 삭제했다. 심 대표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토사를 퍼냈는데 옷과 장화는 깨끗하다", "국회의원 인증샷 금지법 발의하라", "사진 찍으려고 손만 얹은 거 티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후 심 대표는 논란을 의식한 듯 해당 사진을 지난 9일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심 대표와 달리 진흙이 잔뜩 묻은 옷차림으로 변기 뚜껑을 옮기는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심 대표를 향한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수해 복구 현장에 나간 미래통합당 태영호 의원. 미래통합당 조수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수해 복구 현장에 나간 미래통합당 태영호 의원. 미래통합당 조수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정의당 김종철 선임대변인은 11일 "일부 언론에서 몇몇 댓글을 인용해 ‘옷과 장화가 깨끗하다는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는 취지로 기사를 작성했다"며 "대단히 유감"이라고 했다.

이어 "심 대표의 사진은 복구 활동 초기에 잠깐 찍은 사진을 올린 것이고, 실제 복구지원 활동에 참가한 당직자들은 복구활동에 경황이 없어서 심 대표의 이후 복구지원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을 뿐이다"며 "옷과 장화가 깨끗하다는 지적이 있자 삭제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동떨어진 기사로서 심히 유감을 표하는바"라고 덧붙였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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