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상반기 실적에 '희비'...신한 · KB 喜(희) vs 우리 悲(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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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상반기 실적에 '희비'...신한 · KB 喜(희) vs 우리 悲(비)
  • 박주범
  • 승인 2020.07.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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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지주회사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속속 공개되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6605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사모펀드 관련 불확실성에 대비한 비용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결과로, 이들 일회성 비용을 제외시 전년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3.8% 감소한 3조 4087억원을 달성했다. 이자이익은 상반기 중 두차례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기업대출 위주 자산성장과 핵심예금 증대 등 수익구조 개선 노력의 성과로 전년동기대비 0.3% 증가한 2조 9407억원을 달성했다. 비이자이익의 핵심인 수수료수익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대면 영업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전년동기대비 11.1% 감소에 그치며 4984억원을 시현했다.

우리금융그룹은 ROE 6.04% 및 ROA 0.41%를 달성했고, 주요 자회사별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6779억원, 우리카드 796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314억원이다.

한편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1조8055억원, KB금융지주는 1조71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KB금융지주는 1분기보다 2분기(9818억원)에 2523억원이나 수익이 증가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분기 실적이 8천731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 593억원 줄었다. 

우리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660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조2324억원)와 비교해 무려 46.4% 급감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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