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복, 태영호에 "변절자의 발악" 비난…논란 일자 게시물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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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복, 태영호에 "변절자의 발악" 비난…논란 일자 게시물 삭제
  • 허남수
  • 승인 2020.07.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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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이 탈북민 출신인 미래통합당 태영호 의원을 향해 "변절자의 발악"이라며 비난을 퍼부었다.

문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어제 태영호 의원은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조선 선조(宣祖)에 비교하고, 공직자들을 비하하는 발언은 북에서 대접 받고 살다가 도피한 사람이 할 소리는 아니다"고 했다.

이어 "국회 그것도 온 국민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듣는 태영호 의원의 발언은 변절자의 발악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태 의원은 전날 대정부질문에서 실제로 선조 임금을 언급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원식 통합당 의원이 대정부질의 원고에서 "선조는 무능하고 조정은 썩었지만 이순신 제독은 다가올 전쟁에 대비해 나라와 백성을 구했다. 오늘날 형편이 당시 조선 조정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23일 올린 글에 대하여 사실관계를 바로 잡고자 한다. 태영호 의원이 선조와 비교를 했다고 글을 작성한 바 있다. 해당 발언은 태영호 의원이 아닌 같은 당인 미통당의 신원식 의원이 대정부 질문에서 한 발언이다. 이에 따라 해당 글을 내렸다"며 "이로 인하여 혼란을 겪은 여러분들에게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는 글을 올렸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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