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도 신규 확진 1일 최다 286명 기록하며 감염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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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도 신규 확진 1일 최다 286명 기록하며 감염폭발 
  • 이태문
  • 승인 2020.07.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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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케 도쿄도지사 "현재 '감염확대경보'를 발령해야 할 상황", 젊은 확진자 폭증

도쿄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심상치 않다. 특히, 20~30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우려가 된다.

16일 확인된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는 지금까지 최다 기록인 지난 10일 243명을 크게 웃도는 286명으로 급증했다.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 224명, 10일 사상 최다치인 243명에 이어 11일 206명, 12일 206명 등 나흘 연속 200명 이상의 증가세는 13일 119명으로 다소 주춤하다가 14일 143명, 15일 165명, 그리고 16일 286명 등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누적 확진자 수도 8640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이날 오후 5시경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감염확대경보'를 발령해야 할 상황이다. 검사와 의료체제 강화, 그리고 사업자에 대한 요청 등 다양한 대책을 정확하게 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286명 가운데 137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전체 70% 가량인 196명에 달했다.

'밤의 유흥가'와 관련해 감염된 종업원과 손님은 67명으로 계속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밖에도 가족 내 감염 25명, 직장 내 감염 21명, 신주쿠구 연극 공연 집단감염 9명, 개호(간병) 및 의료기관 등 시설 내 감염 8명, 회식 감염 8명 등 일상 생활 곳곳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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