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역대급 홍수 피해 이재민만 3789만명... 141명 사망·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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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역대급 홍수 피해 이재민만 3789만명... 141명 사망·실종
  • 이태문
  • 승인 2020.07.1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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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에 이어 중부와 동부지방 등으로 최악의 홍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재난관리당국과 응급관리부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월 하순부터 쏟아지고 있는 폭우로 지금까지 141명이 죽거나 실종됐으며, 이재민은 무려 3789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 달 넘게 계속되는 폭우로 양쯔강(長江)은 관측사상 세 번째로 높은 수위를 기록했으며, 이번 주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피해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예젠춘(葉建春) 중국 수리부 차관은 13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국무원 브리핑에서 전국적으로 433개의 하천에서 경계 수위를 넘는 홍수로 경보가 발령됐으며, 이들 가운데 33곳은 사상 최고 수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세계 최대의 수력발전 댐인 싼샤(三峽)댐이 위험하다는 주장에 대해 중국 정부는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일축했지만 국민들의 우려와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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