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 '홍콩보안법' 밀어붙인 시진핑 방일 취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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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민당 '홍콩보안법' 밀어붙인 시진핑 방일 취소 요구
  • 이태문
  • 승인 2020.07.0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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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강행을 비난하면서 현재 무기한 연기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국빈 자격으로 일본을 찾는 계획의 중지를 요구했다.

산케이(産経)신문에 따르면, 자민당은 3일 홍콩의 통제 강화를 목적으로 홍콩보안법이 가결되고 시행되어 체포자까지 나온 사실에 대해 비난하는 새 결의문을 작성했다.  

자민당은 지난 11월과 5월에도 혼란 상태에 빠진 홍콩 사태를 우려하는 결의문을 작성한 바 있다.

자민당은 새 결의문에서 "우려하던 사태가 현실로 된 지금, 이 상황을 방관할 수 없다"고 강조한 뒤 "홍콩에서 자유, 인권, 민주주의라는 기본적 가치가 유지될 수 있을지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며 "국제금융센터로서의 홍콩 지위도 영향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에 대해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지켜 대국으로서의 책임을 자각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 정부에게는 홍콩 내 일본인과 기업 보호를 요청하면서 취업 비자 발급 등으로 홍콩을 떠나는 사람들에 대한 지원 검토도 요청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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