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민아 "10년간 멤버에게 괴롭힘 당해…탈퇴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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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출신 민아 "10년간 멤버에게 괴롭힘 당해…탈퇴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때문에"
  • 허남수
  • 승인 2020.07.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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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활동 당시 한 멤버에게 수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권민아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한 네티즌으로부터 받은 욕이 섞인 DM 메시지 캡처와 함께 "나도 진짜 너무 너무 꺼지고 싶은데 엄마 돌봐야해서"라고 시작하는 심경 글을 올렸다. 

권민아는 AOA 활동 시절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대기실에서 눈물을 흘렸더니 한 멤버로부터 '분위기 흐려지니까 울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또 해당 멤버가 차에 탈때면 자신에게 신경안정제와 수면제를 먹이고 재웠으며 이로 인해 자신이 점점 망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떠올렸다. 뿐만 아니라 해당 멤버 때문에 극단적인 시도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민아는 AOA 탈퇴를 하기 싫었지만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 때문에 결국 포기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얼마 전 해당 멤버의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 갔고, 그 멤버가 자신을 보자 울면서 사과를 했다고 전했다.

이후 네티즌들은 권민아를 괴롭힌 멤버가 지민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지민이 지난 4월 부친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끝으로 권민아는 "내가 너무 고장이 나있어서 무섭다"며 "나도 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거 아니지 않나. 나 엄마때문에 살아야한다. 예쁘게 안 봐줘도 되고 관심 안 줘도 괜찮으니까 조금만 그냥 내버려둬라"라고 호소했다.

권민아의 소속사 우리액터스는 "권민아와 계속 연락을 하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현재 회사 차원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딱히 없는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AOA의 FNC엔터테인먼트는 권민아의 주장과 관련해 아직 별다른 입장도 내지 않고 있다.

권민아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AOA 멤버로 활동했다. 2019년 팀을 탈퇴한 후 배우로 전향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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