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여파로 유럽의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가 직원 감원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30일 코로나19 여파로 내년 여름까지 전체 13만 5000명 직원 가운데 약 17%인 1만 5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프랑스와 독일에서 가각 5000명씩, 영국에서 약 170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에어버스는 "최근 몇개월간 항공기 사업 규모가 40%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에어버스의 기욤 포리 최고경영자(CEO)도 설명을 발표해 "우리 회사를 존속시키고, 위기에서 탈출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전대미문의 대규모 감원에 대한 이해를 부탁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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