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항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으로 전대미문의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본항공(JAL)이 전 사원에게 특별지원금을 지급한다.
산케이(産経)신문은 20일 일본항공(JAL)이 7월초 약 3만 6천 명의 전 사원에게 1인당 15만엔(170만원) 정도의 특별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업계의 고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름 상여금(보너스)이 지난해보다 절반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총 50억엔(566억원)을 투입해 특별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 사원들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려는 경영진의 뜻"이라고 설명했다.
항공업계가 외출 자제와 출입국 제한 등으로 수익이 급격하게 악화되는 가운데 일본항공(JAL)의 이번 특별지원금은 이례적인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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