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확진자 발생 은폐 의혹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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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 확진자 발생 은폐 의혹 반박
  • 김상록
  • 승인 2020.06.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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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부천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을 은폐했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쿠팡은 19일 사내 뉴스룸을 통해 "확진자 사실을 알고도 은폐했다는 논란과 부천 신선물류센터 내 방한복, 식당, 라커룸 등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쿠팡은 "부천시보건소로부터 확진자 발생 사실을 처음 통보받은 것은 5월 24일이다"며 "인지 즉시 방역당국과 함께 밀접자 접촉관리에 나서는 한편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발생 사실을 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진자가 부천신선물류센터에서 5월 12일 근무했던 사실을 보건당국이 쿠팡에 통보한 24일 전까지 알 수 없었다. 
이태원 방문 학원 강사가 사실을 숨기면서 역학조사가 지연되는 바람에 24일에 알 수 있었다"고 했다.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면서도 업무를 강행했다는 의혹도 "사실과 다르다"며 적극 반박했다. 쿠팡은 "확진자 발생 이후 필요한 조치를 취하며 보건당국의 안내를 따랐고, 협의를 거쳐 폐쇄 및 운영재개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쿠팡은 지난 24일 부천시 오정동에 위치한 쿠팡부천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25일 물류센터를 전면 폐쇄하고 상시근무자, 일용직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부천신선물류센터는 아직 운영하지 않고 있다.

한편, 쿠팡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자가격리됐던 부천2물류센터와 고양물류센터의 단기직 근무자 2600여 명에게 1인당 100만원의 생활 안정 자금을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코로나 사태 속에서 매일 100만 가구 이상에 생필품을 배송하며 사회적 버팀목 역할을 해 왔다"며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모범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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