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무더위에 수박·멜론 온라인 구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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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무더위에 수박·멜론 온라인 구입 급증
  • 박주범
  • 승인 2020.06.1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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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더운 날씨에 온라인으로 수박과 멜론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마켓컬리가 이번 달 1일부터 15일까지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수박, 멜론 등 여름 과일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박, 멜론은 7월부터가 제철이지만 이른 더위로 출하가 2주 정도 당겨지며 마켓컬리에서도 수박과 멜론의 6월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해당 기간 수박 판매량은 전년 대비 70%, 멜론은 130% 증가했다. 

마켓컬리가 판매하고 있는 250여개 과일 중 수박 판매량 비중은 7%로 아보카도, 토마토, 바나나에 이어 4번째로 많다. 가장 인기 있는 수박 상품은 껍질을 벗겨내고 자른 간편 수박 상품이다. 전체 수박 판매량의 45%로 1인 가구나 껍질 처리가 부담스러운 사람들, 나들이나 도시락용으로 외부에서도 간편하게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이 많이 선택하고 있다.

통 수박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중량은 7kg으로 작년 대비 판매량이 127% 증가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가장 선호되었던 수박 중량은 5kg로 올해는 더 큰 수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박은 한 번 구매하면 두고 먹어야 하기 때문에 당도가 보장된 상품과 무농약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마켓컬리에서 판매되는 6종류의 멜론 중 가장 인기있는 멜론은 하니원 멜론이다. 전체 멜론 판매량의 34%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에서 오직 한 곳인 강원도 춘천에서 생산되는 하니원 멜론은 유통되는 기간이 짧고 일반 멜론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높은 당도에 후숙 없이 바로 즐길 수 있어 인기다. 

미리 손질한 컷팅 멜론도 올해 처음 출시되어 멜론 판매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2~3인이 즐길 수 있는 330g 상품 판매량이 1인용 상품인 130g 판매량 대비 4배 높게 나타나 가족이 함께 한 끼 과일로 즐기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마켓컬리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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