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하고 훈계해서" 여성 연쇄살인범 최신종, 범행 동기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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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하고 훈계해서" 여성 연쇄살인범 최신종, 범행 동기 밝혀
  • 허남수
  • 승인 2020.06.0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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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종. 전북지방경찰청 제공

여성 2명을 살해한 최신종(31)이 "여자가 나를 무시하고 훈계하려 했다"며 범행 동기를 밝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2일 강도 살인 및 시신유기 등 혐의로 최신종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추가 송치했다.

최씨는 지난 4월14일과 4월18일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천변과 과수원에 각각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1차 범행 당시 피해여성 A씨에게 자신의 도박빚 8000만 원을 갚아달라고 했다. A씨가 돈이 없다고 거절하자, 최씨는 현금 48만원과 금팔찌를 빼앗은 뒤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했다. 나흘 뒤에는 2차 피해자 B씨로부터 현금 19만원과 휴대전화 1대를 빼앗았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무시하며 훈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를 살해한 이유에 대해서는 "다툼이 있었는데, 훈계하는 듯한 말투가 나와 순간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최씨가 체포된 이후부터 주장하던 심신 미약에 대해서는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날 현재까지 추가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최씨의 차량 내 옷에서 신원미상의 DNA 1점이 발견돼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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