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하면 치킨??...제주관광객 가장 많이 찾는 장소 '치킨'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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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하면 치킨??...제주관광객 가장 많이 찾는 장소 '치킨' 꼽혀
  • 박주범
  • 승인 2020.05.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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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치킨'을 가장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홍콩폴리텍대학교 박상원 교수 연구팀에 의뢰, 분석한 ‘제주방문관광객 이동패턴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T맵 사용량 기준으로 2019년 6~12월 월별 가장 많이 찾은 방문한 상위 15개 장소 중 '치킨'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매월 '호텔'이 차지 했으며, 3~4위는 카페와 해수욕장이 차지했다. 가을로 접어든 10월에는 해수욕장이 후순위로 밀리고 '명산'이 순위 내 집입한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빅데이커 분석에서는 8개의 의미 있는 클러스터(핫플레이스)가 도출되었다. 제주공항인근(제주시 동지역), 함덕해변(조천읍) 인근,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성산읍) 인근, 표선해변(표선면) 인근, 서귀포 구시가지(서귀포시 동지역), 중문관광단지(서귀포시 중문동), 협재-금릉해변(한림읍), 곽지-한담해변(애월읍)으로 나타났다.

관광 패턴에서 눈여겨볼 특징은 과거 제주 전지역에 위치한 유명 관광지 중심으로 경유하던 이동 패턴에서, 특정 지역을 선택한 후 그 지역 인근에서 여유있게 머무르는 여행 패턴을 보였다는 점이다.

클러스터 외부에서 유입된 관광객(평균 33%)보다 클러스터 내부에서 이동한 관광객(평균 67%)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이다.

클러스터 외부에서 유입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은 ‘함덕해변(조천읍)’과 ‘곽지-한담해변(애월읍)’ 등 제주시 동지역과 인접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함덕해변‘의 경우 외부에서 유입된 비율이 46%로 나타났고, ’곽지-한담해변‘은 클러스터 외부에서 유입된 비율이 49%로 나타났다. 이 두지역 모두 제주시 동지역에서 유입된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내비게이션 데이터, 공공 Wi-Fi 데이터, 버스카드 승/하차 태그 정보 데이터를 활용하여 실시했다.

내비게이션 데이터는 SKT T-map 검색 데이터(2019.06.~12. 8,466,488건의 사용자 데이터)를 이용하였고, 자차/렌터카 이용자의 이동패턴 분석을 위해 활용되었다. 

공공 Wi-Fi 데이터는 내비게이션 데이터로 도출된 8개의 클러스터를 검증하기 위한 타당성 분석에 활용하였으며, 밀도추정 클러스터 방식을 사용하였다.

버스카드 승/하차 태그정보 데이터는 대중교통 이용자의 이동패턴 분석을 위해 활용하였다. 데이터 기간은 2018.07.~2019.10.이며, 이용자 규모는 2018년 909,988명, 2019년 1,354,554명이고, 데이터 규모는 1개월당 약 4백만 건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복잡하고 다양한 관광객의 이동속에서도 유의미한 패턴이 발견되었으며,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2단계 사업(2020~2021년)인 데이터 기반 관광 추천 서비스를 구현하고 관광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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