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집단감염 위험 비상...도봉구 학생 확진자 증상 발현 후 4일간 영등포구 직업학교 등하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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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집단감염 위험 비상...도봉구 학생 확진자 증상 발현 후 4일간 영등포구 직업학교 등하교
  • 박주범
  • 승인 2020.05.19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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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청은 19일 타지역 코로나19 확진자 2명에 대해 관내 동선을 공개했다.

서울 도봉구 확진자인 10대 남성 A씨는 관내 당산1동 소재의 한국과학기술직업전문학교 학생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11일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있어 18일 도봉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증상 발현 후에도 나흘간 학교를 등하교 한 것으로 드러나 학교발 집단감염 우려를 낳고 있다는 것이다.

당국은 이 직업학교를 즉시 폐쇄 조치하고 교직원과 학생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학교는 교육부의 등교 제한 학교가 아니여서 A씨가 등하교한 것에 대해 아무런 제한이 없었던 것이다.

서울 강동구 확진자 B씨는 20대 남성으로 영등포구 상점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어 방역 등 후속조치가 취해졌다.

B씨는 지난 3일 또는 5일 새벽에 이태원 킹, 퀸, 트렁크 등의 클럽을 방문했으며, 11일 관내 63베이커리, GS25 등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래는 두 확진자의 동선 및 관련 내용이다.

<도봉구 확진자>

- 10대 남성, 당산1동 직업전문학교 학생
- 11일 발열, 기침 증상 발현
- 18일 도봉구보건소에서 검사를 진행
- 19일 확진 판정
- 이동 경로: 12~15일 한국과학기술직업전문학교(당산로32길 16, 지하철 영등포구청역 이용) 등교

<강동구 확진자>

- 20대 남성, 관내 경유자 ※용산구 이태원 클럽 관련 타지자체 확진자
- 9일 발열 등 증상 발현
- 13일 강동구 보건소 검사 후 확진 판정
- 이동 경로: 3일 또는 5일 01:00~04:00 이태원 클럽(킹, 퀸, 트렁크) 방문
                11일 13:19 63베이커리(영등포구 63로 50, 택시)
                       14:00 GS25 S9여의도역점(의사당대로 101 지하) ※ 여의도역 이용 귀가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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