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바쁘고...커피는 마시고 싶고...' 우아한형제들, 실내 배달로봇 '딜리타워' 시범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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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바쁘고...커피는 마시고 싶고...' 우아한형제들, 실내 배달로봇 '딜리타워' 시범서비스
  • 박주범
  • 승인 2020.05.1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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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로봇을 이용해 직장인들의 사무실 자리로 커 피 한 잔을 배달하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송파구 방이동 본사에서 오는 29일까지 실내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타워'의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딜리타워는 엘리베이터와 연동돼 엘리베이터를 스스로 호출하고 타고 내릴 수 있으며, 사전에 입력된 여러 이동경로를 활용해 주문자가 있는 곳까지 음식이나 물품을 배달한다. 

지난해 10월 우아한형제들은 딜리타워를 본사 건물 1층에 배치해 라이더가 음식을 1층까지만 배달하면 로봇이 주문자에게 최종적으로 배달하는 첫번째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다.  

우아한형제들 임직원이 건물 18층에 있는 사내 카페에 음료나 간식을 주문하면 딜리타워가 각 층의 사무실과 회의실로 배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동 속도는 1.2m/s로 사람이 빠르게 걷는 속도와 비슷하며, 좁은 통로나 노면이 고르지 못한 곳에서는 자동으로 속도를 줄인다. 

우아한형제들은 건물 내 이동은 물론 층간 이동까지 가능한 딜리타워를 통해 오피스, 호텔, 공동주택의 로봇 배달 서비스가 빠르게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주문, 배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내 배달로봇 딜리타워에 대한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딜리타워가 상용화되면 음식이나 물품을 배달하는 라이더에게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딜리타워를 1층에 배치한 건물이 늘어날수록 라이더가 건물 진입 및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이 줄어들어 더 많은 배달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우아한형제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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