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신입사원 채용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교도(共同)통신은 17일 일본의 111개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도 신입사원 채용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전했다.
전체 26%에 해당하는 29개 기업이 내년도 채용규모를 올해보다 줄이겠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설문조사 16%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불황에 대한 우려와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어 채용 억제의 움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채용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중간 관리자와 경험자를 선호하고 있다.
한편, 내년도 신입사원을 늘리겠다고 답한 기업은 전체 9%인 10개 기업에 그쳐 지난해 21%보다 반 이상 줄어들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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