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청은 10일 오후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확진자는 가락2동에 거주하는 19세 남성으로 지난 2일 이태원에 위치한 '술판'·'킹클럽' 등을 방문했다.

지난 7일 발열·기침·가래·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현해 8일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진행해 9일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해당 확진자는 클럽을 다녀온 이후 지난 5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다중이 모이는 노래연습장·커피숍·지하철역 등 여러 곳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 지역 감염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우려된다.

송파구는 "확진자의 관내 이동경로에 있는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밀접접촉자를 파악한 후 별도통보를 통해 자가격리 조치했다"며 "확진자의 자택 등의 방문 장소는 모두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와 관련해 일부 지역에서 추가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불필요한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특히 불특정한 다중이 모이는 장소로의 방문을 삼가해 달라"고 부탁했다.

신규 확진자의 이동경로는 아래와 같다.

□ 5월 5일

  00:53 집에서 나옴(엘리베이터) / 마스크 미착용

  01:12~02:54 탐앤탐스 잠실새내역점(택시) / 마스크 미착용

  02:59~04:43 엔젤스 코인노래연습장 잠실신천점(도보) / 마스크 미착용

  04:49~05:23 롯데리아 잠실새내역점(도보) / 마스크 미착용   

  05:35~06:00 근처 야외 벤치(도보) / 마스크 미착용

  06:12~15:44 집(버스, 엘리베이터) / 마스크 미착용

  16:15~16:25 서울리즘 카페(송파동, 엘리베이터, 지인차) / 마스크 미착용

  16:50~22:40 타지역(지인차)

  23:02 지인차 통해 집(엘리베이터) / 마스크 미착용

□ 5월 6일

  20:17~20:22 집 1층 현관 쓰레기장(엘리베이터) / 마스크 착용

  20:23 집

□ 5월 7일

  집에 머무름

□ 5월 8일

09:04 집에서 나옴(엘리베이터) / 마스크 착용

09:20~09:45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자차) / 마스크 착용

10:08 집(자차, 엘리베이터) / 마스크 착용

□ 5월 9일

17:00 서울의료원으로 이송

황찬교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