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플러스,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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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플러스,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 포기
  • 김상록
  • 승인 2020.04.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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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플러스가 인천국제공항 면세사업권을 포기했다. 앞서 롯데, 신라, 그랜드면세점이 사업권을 반납한 데 이어 네 번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시티플러스는 이날 인천공항공사에 면세사업권 포기서를 제출했다.

시티플러스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입찰에서 DF9(전 품목) 사업권을 획득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경영이 악화되면서 사업을 이어가기가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보인다.

시티플러스는 계약 체결 예정일인 지난 16일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보증금 계약 체결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고, 인천공항은 이를 받아들여 납부기간을 다음달 6일까지 연장해줬지만 결국 운영을 포기하기로 했다.

인천공항은 재 입찰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대기업인 롯데와 신라까지 물러난 상황 속에서 얼어 붙은 분위기를 살리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현재까지 인천공항 면세점 구역 중 참여자 미달로 유찰된 DF2(향수·화장품), DF6(패션·기타), 롯데와 신라면세점이 포기한 DF4(주류·담배), DF3(주류·담배), 그랜드 면세점 DF8(전품목), 시티플러스 DF9(전 품목)까지 총 6구역이 비어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과 엔타스듀티프리 2곳만 면세점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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