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로나19 타격 9월까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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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코로나19 타격 9월까지 영향"
  • 김상록
  • 승인 2020.04.0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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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타격이 9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증권시장 공시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코로나19 경험을 토대로 추정할 때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다른 지역 상황이 개선되려면 6개월 정도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양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 스타벅스 2분기 매출은 동일 점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 하락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달 12일 이후에는 동일 점포 매출액이 60~70% 격감했다.

중국에서도 2분기 매출이 동일 점포 기준 50% 급락했다. 스타벅스는 매출 하락의 원인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시적 폐쇄, 영업시간 단축, 고객 방문 감소 등을 꼽았다.

하지만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코로나19 발병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강제 휴업 등으로 매출이 급감했다가 코로나19가 진정된 뒤 매출도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은 일시적이고 회복될 수 있다"며 "중국 시장의 경우 3월부터 조금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앞으로 2개 분기가 지나면 완전히 정상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블룸버그 경제분석팀의 마이클 헬렌 애널리스트는 스타벅스의 60~70% 매출 감소가 5월까지 이어진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관계자는 한국면세뉴스에 "아직까지 매출 관련해서 어떻게 될 것 같다고 말씀 드리기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며 말을 아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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