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판 '부부의 세계' … 노소영 "최태원 돌아오면 이혼소송 취하, 혼외자도 가족"
상태바
SK판 '부부의 세계' … 노소영 "최태원 돌아오면 이혼소송 취하, 혼외자도 가족"
  • 김상록
  • 승인 2020.04.08 1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YTN 캡처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소송에서 "최 회장이 언제라도 가정으로 돌아오면 소송 취하뿐 아니라 혼외자도 가족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노 관장은 7일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부장 전연숙) 심리로 열린 첫 변론기일에서 "사회적으로 남다른 혜택을 받은 두 사람이 이런 모습으로 서게 돼 참담하고 부끄럽다"며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노 관장은 지난해 12월 최 회장을 상대로 이혼, 위자료 청구, 재산분할 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당시 노 관장은 자신의 SNS에 "힘들고 치욕적인 시간을 보낼 때도 일말의 희망을 갖고 기다렸으나 이제는 그 희망이 보이지 않게 됐다. 남편이 저토록 간절히 원하는 ‘행복’을 찾아가게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는 글을 올렸다.

노 관장은 위자료 3억원과 함께 이혼이 받아들여질 경우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의 42.29%에 대한 재산분할을 요구했다. 최 회장이 보유한 지분은 SK 주식의 18.29%(1297만5472주)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분의 42.29%를 액수로 환산하면 약 9300억여원이다.

최 회장은 2015년 한 언론 매체에 편지 형식을 빌어 혼외자 존재를 공개한 뒤 노 관장과 이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17년 법원에 이혼조정을 신청했으나 노 관장이 이혼하지는 않겠다는 의사를 나타내 조정에 실패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