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저주?…오비맥주, 코로나19 여파로 청주공장 생산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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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저주?…오비맥주, 코로나19 여파로 청주공장 생산중단
  • 김상록
  • 승인 2020.04.0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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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가 청주공장 생산을 4주간 중단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판매 급감에 따른 조치다. 오비맥주는 최근 대표 브랜드 카스 모델을 백종원으로 새롭게 발탁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지만 결국 코로나19라는 악재를 피하지 못했다.

3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의 청주 공장은 카스 생산을 4주간 멈춘다. 청주공장 전체 인력의 약 40%를 차지하는 120~130명의 인력이 휴무에 들어간다. 휴무자는 해당 기간 평균 임금(급여+상여금)의 70%만 받는다. 출고는 주문량에 맞춰 유지한다. 

오비맥주 생산공장(이천·청주·광주) 중 청주공장은 주로 유흥·외식업소에 들어가는 업소용 카스를 생산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식 소비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함께 소비되는 주류 판매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오비맥주는 지난달 27일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를 새로운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전에 오비맥주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적이 있는 개그맨 김준현을 카스 모델로 발탁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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