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최초 시내면세점 엔타스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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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최초 시내면세점 엔타스 본격 가동
  • 박문구
  • 승인 2015.05.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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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그랜드 오픈 앞두고 12~14층 프리오픈, 5월말 15층 오픈 예정
오픈 기념 전 품목 세일 중, 인천관광명소로 각광받을지 관심

인천 최초의 시내면세점인 엔타스면세점이 지난 11일 오픈했다. 6월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12~14층 면세점 매장을 프리오픈 형식으로 먼저 선보였다. 엔타스면세점은 11층~15층까지이나, 11층은 올해 하반기 오픈 예정, 15층은 5월 말 오픈 예정이다.

엔타스 시내면세점 2층 로비 엔타스 인천 시내 면세점 2층 로비 / 사진 = 신동훈 기자

엔타스면세점은 고가 명품 브랜드에서 다수의 대중 브랜드로 눈길을 돌린 중국인 관광객 쇼핑 패턴 변화에 맞춰 기획했다. 또한 서울 유명 면세점에 뒤지지 않는 외관과 인테리어를 갖추는 등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업계에서 노하우를 가진 직원들을 채용, 단기간 내 준비를 마쳤다.

가장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관광객을 위해 100여 명에 달하는 직원 대부분을 중국어 가능자로 채용해 중국관광객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며 인천시내 최초의 시내면세점인 만큼, 인천 시민들의 쇼핑편의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승용차를 가져오는 고객들에겐 100% 무료주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면세점 매장은 15층이 메인 투어 장소이기 때문에 방문 고객이 11층부터 15층까지 골고루 매장을 둘러볼 수 있게 매장층을 꾸몄다. 15층은 내외국인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수입, 국산 유명 화장품 브랜드와 향수들을 입점시켰고 14층은 중국관광객을 타겟으로 국산 화장품 등 국산 브랜드들을 입점시켰다.

12층은 패션, 선글라스관으로 Vivienne Westwood, Furla, MANDARINA DUCK, Samsonite 등의 수입패션잡화와 Gucci, Ray-ban, Prada, Lanvin, Balmain 등의 선글라스, 유럽 의류 편집매장 Salon de Cité에서는 Kenzo, Saint Laurent, AMI, Thom Browne, Carven, Fabiana Filippi 등의 트렌디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Vivienne Westwood 매장은 아직 오픈 준비 중이다.

엔타스 인천 시내 면세점 12층 전경 엔타스 인천 시내 면세점 12층 / 사진 = 신동훈 기자

13층은 시계와 보석, 악세사리관으로 Longines, Tissot, Rado, Folli Follie, E. Armani 및 홍콩 최대의 명품시계와 주얼리 매장을 운영하는 Emperor Watch & Jewellery가 국내 최초로 입점했다.

엔타스 인천 시내 면세점 14층 엔타스 인천 시내 면세점 13층 / 사진 = 신동훈 기자

14층은 국산 화장품과 가방, 전자제품 등 토산품들이 입점해 있다. 잇츠스킨, 네이처리퍼블릭, 더샘 등 화장품 브랜드와 전자제품과 로컬 제품들을 한데에 두고 팔고 있다. 주류, 담배 매장도 포함돼 있다.

d_0408_005 엔타스 인천 시내 면세점 14층 / 사진 = 신동훈 기자

5월 29일 오픈 예정인 15층은 수입 화장품, 향수관으로 구성돼 있다. Estee Lauder, Clinique, MAC, LA MER, Bobby Brown, Aveda, Origins 등의 수입 유명 화장품과 Jo Malone, Bulgari, Burberry 등의 향수 브랜드가 대거 입점할 예정이다.

엔타스면세점을 방문한 12일은 오픈 둘째날이라 그런지 아직 한산한 느낌이었다. 한 매장 점원은 “어제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몇 팀이 왔고 첫 날이라 좀 바쁘게 보냈었다. 오늘은 단체 관광객도 없고 개인 손님도 많이 없었다” 며 “시간이 지나면 점점 손님도 많아질 것” 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곳 매장을 찾은 인천 구월동에 거주하는 홍원진(55)씨는 “면세점 근처에 거주해서 오픈 소식을 듣고 아내와 함께 구경 와 봤다. 인천에 이렇게 시내 면세점이 생겨 지역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그의 아내 박원미(52)씨는 “값싸고 품질 좋은 국내산 화장품이 있어 좋다. 몇 가지 살 것을 골라 놨다. 출국할 때 다시 와서 사갈 것”이라며 즐거워 했다.

d_0408_006 엔타스 인천 시내 면세점을 찾은 고객이 화장품을 둘러보고 있다 / 사진 = 신동훈 기자

 

위 손님을 응대한 매장 점원은 “어제 미국 국적 한국인이 와서 구매해 가며 또 오기로 약속했고 오늘도 두 분이 와서 구매하기로 해 단골을 하나하나 늘려가게 되니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관광객들의 주요 관광코스가 대부분 서울이고 여기 근처에 딱히 관광을 즐길거리가 없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찾아올지 우려가 된다. 엔타스측에서 많은 홍보 활동을 했으면 한다”며 아직 오픈 초기인만큼 걱정 어린 말도 전했다.

한편 엔타스면세점은 인천시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오픈을 준비했다. 5월 현재까지 판촉사원을 비롯해 채용된 약 150명의 인원은 인천시 거주자 위주로 구성됐다. 향후 엔타스면세점 영업이 궤도에 오를 경우 추가 인력 모집이나 관광객 증가로 인한 여행사, 식당, 호텔 등의 활성화로 인천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엔타스측은 전망했다.

인천 시내 최초의 면세점인 만큼 다채로운 고객 이벤트도 준비했다. 엔타스면세점은 6월 28일까지 전 품목 10~40% 세일과 구매금액의 최대 14%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행사 기간 전 방문객에게 ‘허브 새싹 키우기 KIT’를 증정하고 VIP 멤버십 카드를 신청하는 모든 고객들에게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골드 카드(Gold Card)를 제공한다. 3년 간 3000달러 이상을 구매한 고객들에게만 제공되는 골드 카드는 최대 할인율이 15%에 달한다.

엔타스면세점 관계자는 “엔타스면세점 안에는 경복궁, 삿뽀로 등의 외식시설을 함께 구성해 쇼핑과 외식을 즐길 수 있는 인천관광명소로 탈바꿈될 것” 이라며 “인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엔타스면세점이 위치한 엔타스빌딩 1층은 카페, 2층은 로비로 꾸며지고 3,4층은 경복궁, 5층은 삿뽀로, 6층은 어담 등 3~6층까지는 외식 브랜드가 들어선다. 7~8층은 공연문화뷰티시설이 들어서고 9층은 엔타스 듀티프리 사무실이, 10층에는 이벤트 홀이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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