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확진자 수는 25일 현재 6만 명 넘어서, 사망자 807명으로 늘어
미국에서 10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AFP 통신 등 외신들은 24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10대 아동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아동이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A 카운티 보건당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비극적인 일이지만, 18세 미만 사망자가 나왔다"고 발표하면서 ""이번 사례는 코로나19가 전 연령대의 사람을 전염시킨다는 것을 환기시킨다"고 강조했다.
또한 "불행한 사실은 코로나19가 많은 변이를 일으켜 어떤 사람의 증세는 급격하게 빠르게 진행된다는 점"이라고 설명하면서 "코로나19는 나이와 인종, 소득 수준을 가리지 않는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CNN이 25일 오전 기준으로 하룻새 7000여명이 늘어난 6만0050명으로 집계했으며, 사망자는 807명으로 보도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도 이날 현재 확진자 수를 6만115명으로 집계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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