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 2020 도쿄올림픽 연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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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 2020 도쿄올림픽 연기 확정
  • 이태문
  • 승인 2020.03.24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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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대책으로 2020 도쿄올림픽 연기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USA 투데이는 23일(현지시간) IOC 위원 딕 파운드(78)와의 전화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면서 "IOC 정보에 의하면 도쿄올림픽 연기가 확정됐다”고 전했다.

딕 파운드 위원은 이날 전화 인터뷰에서 "IOC가 보유하고 있는 정보에 근거해 연기 결정을 내렸다"고 밝힌 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내가 아는 바로는 예정된 7월 24일에는 올림픽이 개막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IOC가 곧 다음 절차에 대해 단계적으로 발표할 것"이라며 "우리는 중대한 결정을 내렸고 이에 따른 파생될 결과들을 해결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엄청난 일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출신의 딕 파운드 위원은 1978년 IOC 위원이 된 이후 집행위원, 부위원장 등을 두루 거친 핵심 인물이다. 

한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3일 "도쿄올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치르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연기하는 것도 옵션의 하나가 될 것"이라며 처음으로 연기 가능성을 인정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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