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JOC위원장, 코로나19 우려하는 각국 선수들 "그게 전체 목소리인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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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JOC위원장, 코로나19 우려하는 각국 선수들 "그게 전체 목소리인지 의문"
  • 이태문
  • 승인 2020.03.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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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도쿄올림픽의 정상적인 개최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일본올림픽위원회(JOC) 위원장이 대회 강행의 뜻을 밝혔다.

야마시타 야스히로(山下泰裕, 63) JOC 위원장은 19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개최한 화상 회의에 참가,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등 아시아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자들과 도쿄올림픽 관련 논의를 했다.

야마시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세계적으로 선수들이 안전하게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들과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각국 선수들이 도쿄올림픽 강행에 대한 비판과 관련해 "여러가지 의견과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다만, 솔직히 말해 그러한 의견이 선수들 전체의 목소리인지 의문이다. 많은 선수들은 틀림없이 어떻게든 안전하게 대회가 열리길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반대의견만이 부각되면서 그게 선수 전체의 목소리로 포장되면 큰 오산을 낳게 된다"며 경계했다.

한편, 19일 그리스 현지에서 전달된 올림픽 성화는 20일 일본 미야기(宮城)현 소재 항공자위대 마쓰시마(松島) 기지로 항공편으로 도착한 뒤 26일 방사능 오염의 우려가 지적되고 있는 후쿠시마(福島)현 축구시설인 'J빌리지'에서 열리는 성화 봉송 출발식을 시작으로 홋카이도와 오키나와 등 전국 858군데 도시와 마을을 121일에 걸쳐 돌고서 7월 24일 올림픽 주경기장인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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