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사히신문 여론조사, 도쿄올림픽 연기 63%, 예정대로 개최 23%, 취소 9%
상태바
日 아사히신문 여론조사, 도쿄올림픽 연기 63%, 예정대로 개최 23%, 취소 9%
  • 이태문
  • 승인 2020.03.17 0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베 내각 지지율 41% 소폭 상승, 한국에서의 입국 제한 타이밍 '적절하지 않다' 64%로 나타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산 2020 도쿄올림픽 개최 자체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일본 국민의 70%가 개최 연기 내지 중지(취소)의 의견을 보였다.

아사히(朝日)신문은 14일과 15일 이틀간 전화로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를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어떻게 하는 게 좋은가?'라는 물음에 '연기한다'의 응답자가 가장 많은 63%, '예정대로 개최한다'가 23%, '중지한다'가 9% 순으로 집계됐다.
개최도시인 도쿄 시민의 경우도 67%가 '연기한다'라고 답했으며,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21%로 나타났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 2월 조사의 39%보다 2% 늘어난 41%로 집계됐다. 반대로 '지지하지 않는다'의 38%는 지난 2월 조사의 40%보다 2% 줄어들었다.

코로나19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평가한다'와 '평가하지 않는다' 모두 41%로 나타났으며, 특히 '평가한다'는 지난 2월 조사의 34%보다 크게 높아졌다. 아베 총리가 지난달 27일 전국의 초·중·고교에 대해 임시 휴교를 요청한 것에 대해서는 60%가 '평가한다'고, 30%가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한 마스크 부족 사태에 대한 정부의 조치는 '충분하지 않다'가 67%로 '충분하다'의 21%보다 3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한편, 3월 9일부터 시행된 한국과 중국에서의 입국 제한 타이밍과 관련해서는 '적절하지 않다'가 64%로 '적절하다'의 26%를 크게 웃돌았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