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과 인삼, 식약처 인정한 면역력 증진 대표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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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과 인삼, 식약처 인정한 면역력 증진 대표 식품
  • 허남수
  • 승인 2020.03.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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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도 계속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세계적인 대유행 단계에 접어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는 앞으로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도 확산이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대규모 집단감염에서 지역사회의 소규모 집단 감염으로 확대되면서 신규 확진 환자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마땅한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개인 스스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개인 위생관리와 면역력을 높이는 것은 중요한 시점이다. 면역력은 우리 몸에 유해한 물질이나 비정상적으로 변형된 세포들을 인식하고 제거해 건강한 몸을 유지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면역력 관리는 개인위생만큼 바이러스와 세균에 대항할 힘을 준다. 사스나 메르스, 코로나19 등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호흡기, 비말 등을 통해 감염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평소 바른 생활 패턴을 유지하면서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건강한 신체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손 씻기와 충분한 휴식은 지켜야 할 생활습관이 되었고, 또 하나 추가할 습관은 골고루 먹는 식습관과 함께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의 섭취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면역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로 인정한 품목은 24개뿐이다. 홍삼, 인삼, 알로아겔 등 우리가 잘 아는 소재부터 스피루리나, 알콕시글리세롤 함유 상어간유 등 생소한 것까지 다양하다. 홍삼은 이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이다.

식약처의 '2018년 국내 식품 산업 현황'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은 2018년 1조7288억 원이며, 홍삼 제품 점유율은 39.1%(6765억원)으로 통계가 작성된 이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유산균이나 비타민을 비롯한 각종 건강식품을 표방하는 제품들이 면역력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 면역력 증진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은 아니다. 제품 포장이나 설명에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는 내용이 없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면역력이 강조되자 여러 업체들이 단순 식품을 마치 면역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처럼 과장하여 홍보하고 있지만 식약처에서 인정 받은 원료는 많지 않다.

홍삼은 면역력 증진 이외에도 피로회복과 혈행 개선, 기억력 개선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인정받고 있다. 국내 1위 홍삼 브랜드는 정관장으로 전체 홍삼 시장에서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중에 면역력에 도움을 준다는 식품들은 많지만, 실제 연구결과 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홍삼과 인삼은 오래전부터 한국인들이 먹던 건강식품으로 효과가 우수하다”고 말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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