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주말 1천명 증가 .. 감염자 3천 넘어 '뉴욕 주지사, 트럼프 군대 동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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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주말 1천명 증가 .. 감염자 3천 넘어 '뉴욕 주지사, 트럼프 군대 동원해야'
  • 박홍규
  • 승인 2020.03.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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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이 주말 이틀 만에 1000명이 증가하는 등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3000 명을 넘어섰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날 오전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코로나19 환자를 3100명으로 집계했다. 지난 13일 2000명을 돌파한 뒤 이틀 만에 1000명이 증가한 것이다.

감염자 3100명 가운데 사망자는 62명이며 워싱턴주 40명, 캘리포니아주 5명, 플로리다주 4명, 뉴욕주 3명, 루이지애나ㆍ뉴저지주 2명, 그리고 콜로라도ㆍ조지아ㆍ캔자스ㆍ오리건ㆍ사우스다코타 등에서 1명씩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숨졌다.

발생 지역은 웨스트버지니아주만 빼고 미 전역 49개 주 전체와 워싱턴DC로 확대됐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코로나19 환자가 729명으로 늘며 워싱턴주를 제치고 뉴욕이 가장 환자가 많은 주가 됐다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응급 의료시설 준비를 위해 육군 공병부대를 가동하라고 주문했다. 공병부대를 동원해 군사 기지나 학교 기숙사 등을 임시 의료시설로 쓸 수 있도록 개조하자는 것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뉴욕타임스 기고 칼럼에서 "국가적 재난 상황이다. 현역 육군 병력 동원이 연방법 위반은 아닐 것이다. 또 여전히 병실이 부족하겠지만 그게 우리의 최선의 희망"이라고 밝혔다.

인근 뉴저지주의 호보컨시에서는 라비 발라 시장이 시민들에게 밤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 통행 금지 조치를 16일부터 내린다고 발표했다. 발라 시장은 또 식당 등에서 테이크아웃(집에 가져가는 음식)이나 배달을 제외한, 일반 영업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진 = 면세뉴스 DB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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