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코로나19 비상사태 선언...총리부인도 감염, 사망 288명·확진 775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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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코로나19 비상사태 선언...총리부인도 감염, 사망 288명·확진 7753명
  • 이태문
  • 승인 2020.03.1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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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이탈리아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고 확산 속도도 빠른 스페인이 14일(현지시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출퇴근과 약국 방문 등을 제외하고 모든 국민들에 대해 집에 머물도록 명령했으며, 필요한 경우 군대를 동원해 사람과 물자의 이동을 통제할 방침이다.

스페인 보건당국은 15일(현지시간) 하루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152명이나 늘어나 총 288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체 감염자 수도 7753명으로 8000명선에 육박하면서 14일의 5700명에서 2000명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스페인 코로나19 감염자의 절반 정도는 수도 마드리드에 집중돼 있다.

한편 스페인 총리실은 페드로 산체스 총리의 부인 마리아 베고나 고메스 페르난데스 여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총리 부부는 스페인 정부의 이동제한 방침을 준수해 현재 관저에 머물고 있으며 건강 상태는 괜찮다고 설명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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