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日 국민 62% "도쿄올림픽 개최 연기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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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日 국민 62% "도쿄올림픽 개최 연기해야지"
  • 이태문
  • 승인 2020.03.1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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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해야 한다'는 응답자 가운데 68%는 1년, 25%는 2년이 적당하다고 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구촌 확산 속에 2020 도쿄올림픽의 정상적인 개최 자체가 불투명한 가운데 일본 국민의 2/3가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스포츠호치는 14일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응답자 62%가 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전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500명이 참여했으며, 연기를 주장한 응답자 가운데 68%는 1년, 25%는 2년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대회 연기를 주장한 응답자들은 "일본에서 코로나19가 잠잠하더라도 해외에서 상황이 진정되지 않을 것"이라며 "대회 취소에도 나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픽을 아예 취소하자는 항목과 예정대로 진행하자는 항목은 각각 19.2%의 결과가 나왔으며, 예정대로 진행하자는 응답자 가운데 33%는 무관중 개최가 적합하다고 답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1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최고 경보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pandemic) 선언한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를 따르겠다고 밝힌 상태라 도쿄올림픽의 정상적인 개최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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